본문 바로가기
알쓸신잡

탕후루 열풍... 당 스파이크 괜찮을까?

by 노아츄 2023. 9. 22.
반응형

기존의 탕후루는 산사나무 열매를 막대기에 꽂아 설탕이나 물엿을 바른 후 굳혀 만드는 중국 간식이었다. 최근에는 탕후루 열풍으로 딸기, 토마토, 포도 등 다양한 과일뿐만 아니라 약과나 떡, 젤리 등 이색적이고 독특한.. 아니 그 이상을 넘어 괴이하기까지 한 간식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딱 봐도 달디 달은 이 간식, 탕후루.
과연 건강에는 어떨까?

 

과일은 과당이다. 거기에 설탕은 빠르게 섭취되는 단순당이다.

당+당의 만남으로 혈당을 쫙 올리게 되고 도파민 분비로 인해 계속해서 중독적으로 먹고 싶어짐.

 

 

과일에는 단순당만 있는 것뿐만이 아니라 몸에 좋은 식이섬유, 항산화제, 비타민, 미네랄이 있는데 탕후루를 만들면서 그나마 조금이라도 있던 좋은 영양소를 파괴하게 된다. 설탕은 영양소가 없다.

오히려 설탕이 단백질, 지방 등과 함께 열을 가하면 몸에 안 좋은 당화 산물로 변화된다.

 

 

아시아인은 췌장이 작다는 것 알고 있는가? 췌장이 작기 때문에 혈당 조절에 불리하다. 그래서 미국인들처럼 1L 통에 든 셰이크를 뚝딱한다던지 케이크 한 판을 다 비워버린다던지 하는 식습관은 매우 좋지 않다.

갑자기 올라가는 혈당을 잡기 위해 췌장이 무리하게 되고 당뇨가 올 수 있음.

 

 

음료에 들어가는 액상과당보다는 나을 수 있지만 이렇든 저렇든 탕후루는 당류 섭취량이 높은 간식이다.

WHO에서 권장하는 단당류 일일 섭취량은 25g인데 탕후루는.... 쩝

 

 

가끔 놀러 가는 놀이동산에서 한 두 번 먹는 것쯤이야 괜찮을 수 있다고 함. 게다가 그런 곳에서는 많이 걷기 때문에 근육에서 소모를 해줄 수 있다. 문제는 학교 앞에서나 배달로 움직임도 적은 상황에서 탕후루를 계속 접한다는 것.

탕후루는 당류 스파이크를 불러오는 것뿐만 아니라 치아위생에도 좋지 않다.

 

 

 

한 교수는 특히 성장기인 학생들은 특히나 탕후루 과다 섭취가 금물이라고 말했다.

단순당을 많이 먹으면 체내 중성지방이 높아지고 당뇨, 비만 등으로 가는 지름길이라는 뜻. 과일도 많이 먹으면 살이 찌는데 거기에 달달한 설탕을 더하면... 생과일 형태로 먹는 것이 좋고 시중에 판매하는 음료보다는 칼슘이 많은 우유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