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월드 근처 분식집
미친 가성비의 영우동
이월드 근처에서 간단히 끼니를 때우고 싶다면 가성비로 유명한 분식집, 영우동을 추천합니다.
이월드를 갈 때면 보통 아무것도 안 먹고 오전에 출발하는 경우가 많아요. 대구사람이면 모르겠지만 타지에 사는 사람들은 대부분 다 나와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차장 도착하니까 딱 점심시간이었는데 허기진 상태로 바로 입장하기는 좀 그러니까 이월드 근처 분식집 같은 곳에서 끼니를 대충 해결하고 싶은 분들이 많을 거예요. 근데 막상 도착하면 참 애매하죠.. 상상만으로는 이월드 근처 분식집이 많을 것 같은데 생각보다 없습니다.
그래서 검색을 통해 입구와 주차장에서 2~3분 거리에 있는 영우동을 찾아냈어요.
솔직히 외관에서부터 너무 배달집의 스멜이 풍겨서 불안했습니다.
근데 들어가 보니까 의외로 사람들이 꽉꽉 차 있는 거예요ㅎㅎ
옆자리는 우리 들어가고 얼마 안 있어서 나가고 앞 뒤 대각선으로 모두 들어찼어요.
알고 보니 대구 이월드 근처 분식집이 영우동이 가장 가깝기도 하지만 원래부터 가성비와 노포집으로 유명한 것 같더라고요.
영우동 메뉴판이에요. 가격 봐요... 가성비로 유명할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보통 자장면 하나만 시켜도 요새 7~8천 원 하는데 이 분식집에서는 짜장면에 짬뽕까지 시켜도 더 싸요.
저희는 라면+우동+돈가스를 시켰습니다.
원래는 김밥이 먹고 싶었는데 김밥이 당일에 안된다고 하셔서 오랜만에 돈가스를 시켰죠.
국물이 얼큰하고 맛있었는데 면이 너무 잘 끊겨서 조심조심 들어 올려야 했어요. 오래 담가놔서 불은 느낌은 아니고 면 자체를 삶아두시는 건가..? 아무튼 어디에서든 먹을 수 있는 그런 맛이었어요.
저는 일식보다 경양식을 좋아합니다. 근데 얘는 좀 특이한 거예요?
한 입 먹고는 '이게 뭐더라... 무슨 맛이더라...'하고 있는데 람람이가 '피카츄 돈가스!' 하더라고요ㅎㅎ
제가 피카츄를 몇 번 안먹어봐서 몰랐는데 비슷한 맛이 난다고 하더군요. 나 의외로 피카츄 좋아했구나?
라면 역시 너도 나도 아는 그 맛입니다. 신라면은 아닌 것 같고 삼양 쪽? 잘 모르겠습니다.
2,000원짜리 메뉴인데 계란도 들어가 있어요.
이월드 근처 분식집 영우동에서 무려 세 가지의 메뉴를 먹었는데 단 돈 7,500원밖에 들지 않았답니다. 마침 주머니에 현금이 있어서 현금 꺼내서 결제했어요. 보통 다른 데서 3가지 시키면 15,000원은 나오지 않나요?
정말 대단한 갓성비입니다.
간단히 끼니를 해결하려고 하는 분들은 이곳에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